냉동식품은 현대인의 간편한 한 끼를 책임지는 중요한 식품군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주요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은 각기 다른 브랜드 전략과 제품 구성을 통해 냉동식품 시장에서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편의점별로 어떤 냉동식품이 인기 있고, 어떤 차별화 전략이 존재하는지 ‘CU, GS25, 세븐일레븐’ 3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합니다.
CU: 가성비와 한식 중심의 라인업
CU는 전국적인 매장 수와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동식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CU의 냉동식품 전략은 ‘가성비’와 ‘대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HEODAK(허닭)’, ‘한끼뚝딱’ 등의 자체 브랜드 제품이나 제휴 제품을 통해,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CU의 대표 냉동식품은 한식 기반 메뉴입니다. 김치볶음밥, 제육볶음, 갈비탕, 육개장 등 익숙한 한국식 메뉴가 주를 이루며, 맛의 안정성과 보편성으로 인해 연령대가 높은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비비고’와 협업한 냉동국물요리나 만두류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장에서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구성도 강점입니다. CU는 냉동식품 외에도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즉석 국류, 반찬, 김치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여 조합 식사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칼로리, 단백질 강화 제품군도 빠르게 도입하며 트렌디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CU는 전통적 입맛을 중시하면서도 건강한 대체 식단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냉동식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GS25: 프리미엄과 글로벌 메뉴 강화
GS25는 최근 몇 년간 ‘고급화’ 전략을 통해 냉동식품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갓 구운 시리즈’나 ‘오모리 김치찌개밥’, ‘육즙가득한 돈코츠 라멘’ 등은 단순한 냉동식품을 넘어 외식 수준의 맛을 구현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GS25는 특히 해외 메뉴를 빠르게 도입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식 돈부리, 미국식 파스타, 인도 커리, 동남아 팟타이까지, 다양한 글로벌 메뉴를 냉동제품으로 구현하며 젊은 소비자층과 1인 가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는 ‘편의점에서 세계 일주’라는 콘셉트로 이어지며 색다른 맛을 찾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GS25는 '유어스(YOUUS)'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식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제품의 비주얼, 용기 디자인, 패키지 품질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권장하여, 조리 후 품질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GS25는 CU보다 평균 가격대가 높지만, 제품의 디테일과 구성면에서 ‘한 끼의 만족감’을 더 우선시합니다. 포만감 높은 구성, 다층적인 맛 구성, 깔끔한 조리 방법까지 고려한 냉동식품은 바쁜 직장인, 미식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스테디셀러 중심의 실속 전략
세븐일레븐은 CU나 GS25에 비해 냉동식품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단순하지만,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실속을 챙기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와 같이 유명 인물과 협업한 냉동식품을 출시하면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단골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냉동식품은 실용성과 접근성을 중시합니다. 김치볶음밥, 삼겹살덮밥, 치킨마요, 나시고랭 등의 볶음밥 시리즈와 국물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류 제품들이 강세입니다. 대부분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3~4분 조리로 완성되며, 매장에서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이동 중 소비에도 적합합니다. 가격은 CU와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편이지만, 구성은 다소 보수적입니다. 혁신적인 신제품보다는 기존 인기 메뉴의 품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메뉴의 다양성보다는 꾸준히 찾는 소비자를 위한 ‘안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최근 건강과 관련된 트렌드에도 대응하며, 저염식, 고단백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기존에 강했던 스낵류와 간편식 외에도 냉동 디저트와 에어프라이어 전용 메뉴도 속속 등장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은 각각 냉동식품에서 다른 전략과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CU는 가성비와 한식 중심 라인업, GS25는 프리미엄과 글로벌 메뉴, 세븐일레븐은 실속과 스테디셀러 중심의 전략으로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냉동식품을 고를 때는 편의점 브랜드별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맛과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어디서 어떤 냉동식품으로 식사하실 계획인가요? 한 끼도 만족스럽게, 전략적으로 선택해 보세요!